월요일, 12월 19

이은미 살해범, 징역 17년 선고

아이리스 보컬 이은미(24)를 살해한 전 남자친구 조모씨(28)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 6부는 19일 '흉기를 휘둘러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연인관계였던 조씨는 결별을 통보받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피해자를 만났으나 모욕적인 말을 듣고 준비한 과도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결과도 중대한 점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며 '유족들과 합의되거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에 비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을 시인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과 유족들에게 1000만원을 공탁해 다소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이 사건이 조씨가 피해자와 결별 등으로 인한 특수한 관계 속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불특정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살인 범행이 아닌 점과 범행 직후 도주를 했지만 지인에게 살해 사실을 알린 다음 경찰에 자수한 점 등을 고려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6월 19일 오전 2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모 아파트단지에서 귀가하던 이은미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수요일, 12월 14

단돈200원 남녀혼탕 대학가 인기

최근 중국의 대학가에 남녀 혼욕 목욕탕이 등장한 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3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베이징(北京)과 인접한 창핑(昌平)의 대학가 목욕탕들이 앞다퉈 남녀 혼욕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1인당 6위안(약 900원)의 요금을 받는 혼욕탕은 두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규모로, 샤워 시설과 함께 간이 침상도 갖추고 있다. 목욕탕 업주들은 “대학생들이 스스럼없이 혼욕탕을 찾는다”며 “수업이 끝나는 오후나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남자 친구와 함께 혼욕탕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여학생은 “공중탕 요금은 10위안이지만 혼욕탕은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비용 부담이 없다”며 “사용 시간 제한도 없기 때문에 잠도 자고 목욕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남방지역인 구이저우(貴州)의 대학가에도 혼욕탕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구이저우대학 부근에는 ‘학생 목욕탕’이라는 간판을 내건 목욕탕이 성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대학생을 겨냥해 혼욕탕을 운영하는 곳이다. 혼욕탕인 ‘2인실’ 요금은 1인당 5~6위안(약 900~1080원)으로 저렴해 이용하는 대학생이 많다는 게 업주들의 전언이다. 대학생들은 대부분 “결혼도 할 수 있는 나이 아니냐”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남녀가 함께 목욕하는 일쯤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