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월 31

모텔에 연애인들

연예인들의 생활은 어딘지 모르게 럭셔리해 보인다. 그들이 받는 스포트라이트처
럼 내내 화려하기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별반 다를 바 없다. 밴을 타고 가다
가 길거리에 내려 서서 핫도그, 떡볶이 등을 먹는 연예인이 태반이며 사람들 사이에
서 부대끼는 작은 오뎅집을 선호하는 이도 있다.

그중 호텔이 아닌 모텔만을 밝히는 연예인도 많다. 스타들의 하룻밤이 매번 창밖으로
펼쳐지는 서울 전경, 럭셔리한 룸서비스로 이뤄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 오히려 호텔
은 사람들 눈에 띌 가능성이 많다는 이유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모텔을 선호한다.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K씨는 여리한 외모와 달리 여자 킬러로 유명하다. 그가 잘 가
는 삼성동 한 모텔 직원은 “매일 여자가 바뀐다”며 “그런데도 매일같이 우리 업소
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을 알아보는 직원에게 눈인사를 건넬 정도의 여
유를 부리는 때도 있다는 것이 직원의 말이다.

그런가 하면 공인된 스타 커플 중 한 쌍은 주로 찾는 곳이 모텔이다. 만나기만 하면
우선 모텔부터 찾는다는 게 주변 지인들의 말. 그런데 정작 그들이 들어갔다는 모텔
에 가면 주인들의 얘기가 달라진다. 절대로 온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기 일쑤인 것.
그렇다면 업소 주인들이 이 스타커플을 보지 못했다 말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