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

명문대 출신 여배우 남편과 사실상이혼

여배우 남편과 결별 이혼 준비

A는 30일 마약 혐의로 구속된 연예기획사 대표 B씨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A는 B씨와 3년째 따로 살고 있다"며 "B씨의 마약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A와 B씨는 서류 정리의 마지막 단계만 남은, 사실상 이혼 상태다. A가 아이들과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주민들은 B씨의 모습을 본 적이 없을 정도다. 주변에서 눈치를 챌 만한 상황이었지만 A가 자신의 이혼 사실을 그동안 주변에 함구한 것은 아이들 때문이었다. A의 측근은 "A가 아이들에게 상징적이나마 아버지의 존재를 잃게 하고 싶지 않아 오랫동안 망설여 온 것이 사실"이라며 "씩씩하게 아이들을 키워내던 A도 B씨의 이번 소식에는 망연자실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A는 명문 대학교를 졸업하고 배우로 데뷔하면서 지덕체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한차례 아픔을 겪으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어느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는 게 지인들의 설명이다.


A는 최근 3년 동안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B씨의 구속 소식으로 A가 진행 중이던 몇몇 프로젝트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구한 자신의 인생 역정 때문에 눈물마저 보이게 됐다. A는 아이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실명이 아닌 이니셜을 통해서라도 사실상 이혼했다는 점을 밝혀야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A의 측근은 "웃으며 열심히 아이들을 기르고 있던 A도 이번 사건에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아버지의 울타리를 깨고 싶지 않아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가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혼 사실을 고백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가 싱글맘으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주변에서 그를 더 이상 B씨와 연결시키지 말고 도와주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